1) 마음 끄기: 미술을 관조 할 때 내면의 상태를 인식하고 생각을 내려놓으라.

'생각하는 마음'을 자각하려면 당신은 일단

"생각하는 마음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 이 궁금해 하는 이 사고의 작용이 바로 생각하는 마음이며 내가 찾고 있는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생각하는 마음을 놓아 버릴 수 있을까요?

“생각하는 마음은 초탈 미술의 참된 본질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즉,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사실을 이해한다거나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던 마음은 잠시나마 쉴 수 있습니다.

즉 마음을 끄고 평온하고 명료한 상태를 재설정하는 것입니다.

그때 의식의 초점은 사고하려는 마음의 충동에서부터 벗어나 최소한 자아에 완전히 갇혀있지 않은 집중의 상태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2) 마음을 재 부팅하라: 의식적 호흡을 통해 초탈인지를 시작한다.

당신은 형상만을 지각하는 일상의 의식 상태 (사고하는 자)에서 형상 너머를 지각하는 사람 (확장된 의식 상태)으로 자신을 전환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통해서가 아닌 호흡을 통해 무형의 공간-비어있음 (미술과 내 형상의 원천)과 내 의식은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의식과 공간을 통합하는 의식적 호흡은 에고 마음의 범주와 사고의 한계를 너머 더 깊고 넓은 관점에서 더 높은 차원의 의식을 가능케 합니다.

공간의 경이로움을 깨닫는 것은 당신이 숨쉬고 있는 삶과 만물의 원천의 경이로움을 깨닫는 것과 하나입니다.

의식적 호흡을 통해 당신은 만물과 하나인 모든 존재의 경이로움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의식의 재 부팅을 통해 에고에 종속되지 않은 본래의 존재 상태, 순수 의식을 잠시나마 체험한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자리하는 일상의식의 사고방식에 불가항력적으로 동화되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길들여진 사고 작용에 빠져 마치 그런 일이 없던 것 마냥 망각하게 될 것입니다; 정신에너지는 불가항력적으로 업과 습으로 평생동안 형성된 멘탈시냅스의 의식구조를 통해 흐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술을 관조하는 동안이라도 의식적인 호흡을 통해 무형의 본질을 인식하려 노력한다면 잠시나마 순수 의식의 활성화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마음을 리셋하라: 트랜스아트 작품에 전념을 다해 마음의 프로그램을 변환하라.

미술 작품을 관조하기 전 깊은 심호흡을 해보십시오 (눈을 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들숨과 날숨 사이에 순간적인 틈이 있을 것입니다.

숨을 내 쉬지도, 들이 쉬지 않아도 되는 그 순간의 자연스러운 정지 상태.

그 상태를 인식하십시오.

고요하고 명료한 무형의 공간이며 시간 없는 현존의 순간을 알아차리십시오.

그것은 자아에 기반한 마음작용이 당신의 존재를 차지하기 이전 순수의식의 본래 존재상태입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그것을 둘러싼 고요한 본질인 평온함(사실 그것은 당신의 내면의 의식 상태이다)을 인식할 수 있고 명료한 의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잠시라도 말입니다.

재 부팅 후 마음은 재빨리 인식의 초점을 뺏고 사고의 활동에 순수의식을 동화시켜 일상의 마음에 가둘 것입니다.

마치 순수의식의 순간이 일어난 적이 없다는 듯이 망각하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비록 마음이 재부팅 되는 찰나만 유지된다 하더라도 잠시나마 당신은 마음의 의식 구조의 프레임을 초월함으로써 길들여진 사고하는 자에서 스스로 인지하는 관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초월 예술에 내재된 에너지 공명을 포함해 무한한 가능태를 인식 가능한 주시자 말입니다.

이전에 설명된 초탈인지를 유지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일단 초탈인지의 목적을 알고 초탈미술 작품을 관조하는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초탈 인지법'이 될 것입니다.

즉, 작품을 관조하기 전에 초탈인지의 목적을 아는 것만으로도 인식의 방향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탈인지는 마음의 개념적 틀과 경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