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탈인식 ▶

초탈인지 방법

1. ‘초탈인지’의 열쇠:

마음의 상태를 자각하라: 내면의 상태를 인식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놓아버린다.

 

 

미술을 관조할 때, 우선 외부가 아닌 내면의 사고하는 마음의 활동을 자각해 보십시오.

 

내 의사와는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사고의 작용, 내가 보고 듣는 것에 대해 생각하려고 하는 미묘한 욕구, 그 동안 인지하지 않았던 내면의 충동과 사고의 성향을 고요히 인식해 보십시오.

 

 

사고는 인식이 아닙니다 (사고는 인식의 한 형태입니다).

 

마음은 의식이 아닙니다 (마음은 의식의 한 형태입니다).

 

 

생각하는 마음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충동 - 생각하고, 이름 붙이고, 판단하고, 해석하고, 분류하고, 비교하고, 이해하려 하는 기타 모든 마음의 반응, 습성과 충동-을 놓아 버려야 합니다.

 

 

미술을 관조할 때 당신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놓아 버리는 것"만이 참된 인식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하십시오.

즉,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몰라도 된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때 사고하는 마음의 장막에 필터링 되지 않은 참된 앎이 당신을 비출 것입니다.

 

 

내가 의식의 사고 과정에 갇혀 있음을 알아차릴 때 바로 그 자아인식을 통해 마음으로 벗어날 수 있는 게이트가 열립니다.

 

마음에 갇혀 지금껏 그래왔듯이 생각에 강박적으로 동화되는 대신 자아인식의 게이트를 통해 마음은 길들여지지 않은 의식, 투명하고 명료한 자각과 인식 그 자체로 돌아갈 수 있고 바로 그 자리에 순수의식이 현존을 드러낼 것입니다.

 

 

바로 그 자유롭고 해방된 의식 상태가 바로 트랜스아트의 나온 곳,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사고하는 마음(유한한 업과 습의 의식작용 결과물인 멘탈시냅스가 설정해 놓은 의식구조)이 우리 존재를 차지하기 전 우리 본래의 의식 상태입니다.

 

이 길들여지지 않은 상위 의식은 에고(마음의 자아의식 상태)에서 벗어난 후에 얻을 수 있는 []월적이고 []사고적인 [초탈]의식 상태입니다.

2. 형상에서 형상너머의 초탈인식으로 전환하는 열쇠:

미술의 형상 만으로는 외부로 표현된 표면만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오히려 작품의 형상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감싸고 있는 형상 없는 빈 공간의 진정한 본질을 알아차릴 때 참된 앎이 시작됩니다.

 

 

모든 형상과 사물은 빈 공간에 의해 존재합니다.

 

그 형상 없는 빈 공간이 예술과 당신을 담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 빈 공간을 호흡하며 살아갑니다.

 

 

당신을 포함한 모든 형상을 가진 사물과 존재는 빈 공간을 원천으로, 빈 공간의 바탕에서 생성되었고, 그 빈 공간에 담겨, 그 빈 공간에 의해 유지되고, 결국 그 빈 공간 속으로 사라집니다.

 

궁극적으로는 그 빈 공간 만이 불변합니다.

 

미술을 둘러싼 무형의 공간은 미술의 원천인 형상너머의 창조적인 영감이 발현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 빈 공간이 당신을 감싸 안고 담고 있습니다.

이를 인식함으로 인해 당신은 당신의 근원이자 초탈미술의 근원과 하나인 형상너머 내면의 순수 의식 상태, 그 존재의 진수를 잠시나마 맛볼 수 있습니다.

 

비어있음의 인식은 빈 공간을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라 명료한 지각과 의식적인 호흡을 통해 공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삶을 존재하게 하는 무한 가능태의 원천, 무형의 공간을 숨쉬어보십시오.

 

그 비어있는 공간에 담겨 우주삼라만상의 만물이 생성되니 그 비어있음은 전능(omnipotent)의 근원이요, 만물이 끝없이 펼쳐져 무한한 것이 이뤄지고 우주적으로 알려지니 전지(omniscient)의 실체입니다.

 

바로 그 전지전능은 영원불멸의 조건인 끝도 시작도 없는 유일한 시간인 지금 이 순간의 비어있음과 하나입니다.

 

그 전지전능하고 영원불멸함을 숨쉬어 보세요.

 

의식적 호흡을 통해 형상의 근원인 비어있음과 당신의 비어있는 순수의식은 하나가 됩니다.

 

그 자리에서 당신은 더 이상 미술의 형상만을 인식하는 정신적 형상인 사고체가 아니라 미술에 내재된 무형의 본질을 인식하는 형상 너머의 자유로운 의식체인 것입니다.

 

초탈인식의 정수는 자아의 마음 속 고정된 관념의 틀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