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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학 3년만에 귀국전 고교생 신세원군. 그림은 테크닉보다 개성이 더 중요  「중앙일보」

미유학 3년만에 귀국전 고교생 신세원군. 그림은 테크닉보다 개성이 더 중요

 

 

1990. 08. 22 「중앙일보」

 

 

17세난 고교생 화가 申世圓(신세원)군이 미국유학 3년만에 일시 귀국, 첫 개인전을 27일까지 경인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그는 이 전시회에 초현실적인 추상으로부터 사실주의적 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현의 유화작품 50여점을 선보였다.

 

“순수한 감성이 퇴색하기 전에 저만이 느낄 수 있는 세계를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감히 전시회를 연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림은 작가 자신의 만족을 위해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申군은 고교1년생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을 만큼 당돌하고 자신있는 자세로 자신의 예술관과 작품세계를 설명한다. 그의 작품들은 그만큼 어른스럽다. 우주의 섭리나 인간의 한계성, 현실고발 등 무거운 주제들을 기성작가 못지않은 조형어법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경인미술관과 월간 「미술세계」의 초대로 이뤄졌다.

“작가는 개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르와 기법이야 어떻든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세계를 이뤄야지요. 미국에서의미술수업도 데생과 구상 등 기초적 테크닉보다 개성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申군은 일찍이 ‘천재 소년화가’로 주목을 받았었다.

8세때인 81년 제22회 소년 미술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84년 한국아동미술대회, 85년 전국학생미술대회등 해마다 각종 어린이미술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국민학교 6학년 때인 86년 제28회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아 유학자격을 얻었다.

 

현재 조지타운고교에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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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490194&c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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